아가는 이제 10개월 된 보스턴테리어 견종이에요.
처음 구매 할 당시
평소에도 털이 엄청 빠지는 편인데 털갈이 시기랑 겹치니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빠지더라고요. 게다가 빠져야 할 털만 빠지면 다행인데 아가 털이 휑해져서 피부색이 그대로 비치고 겨드랑이 쪽엔 벌레에 물린건지? 발진처럼 뭐가 붉게 올라온상태였어요. 또 아가는 한 번 몸이 가려우면 3~4군데가 한꺼번에 가려운지 긁기 시작하면 몇 분동안 내내 긁어대고 비듬은 또 비듬대로 나오는 상태였고요.
그런 상태에서 미스트랑 샴푸를 같이 구매하였습니다.
미스트의 사용 후기만 남기자면 처음에는 미스트 뿌리는 걸 엄청 거부해서 안은 상태로 뿌리고 털결 거꾸로 빗어주며 흡수 시켰어요. 털 많이 빠지는 상태에서 거꾸로 빗어주면 털이 분수처럼 튀어나와서 뿌려주면 그 주변 일대를 청소해야 했어요..흡수력이 빨라서 다행이에요. 향은 은은하니 좋긴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세서 아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얼굴 쪽엔 안 뿌려주고 손에 뿌린 다음 손을 비벼서 얼굴에 흡수 시켜줬어요. 일주일에 한 번 씻긴 후에 털 다 말리고 미스트 뿌려주고 코코넛 오일을 발라줬는데 이게 보습 유지 효과가 컸던 것 같아요. 산책 전 후로 뿌려주고 산책 안해도 하루에 2~3번은 뿌려줬는데 비듬 양이 확 줄어든 게 보였습니다. 그리고 정말 깜짝 놀란 건 사용한지 이틀만에 겨드랑이 트러블이 80% 정도 없어졌더라고요. 이거 발견하고는 더 열심히 뿌려줬어요.
미스트 거부감을 줄이려고 미스트 뿌린 후에 항상 간식을 주었더니 한 달 정도 된 지금은 미스트를 흔들면 자기가 먼저 다가와서 앞에 털썩 엎드려요.
한달동안 변화한 것을 간추려 적자면 일단 아가 한 번 안고나면 옷이 아가 털 색으로 알록달록해졌었는데 이제는 1~2가닥 빠지거나 아예 안 묻어나요ㅠㅠ 미스트 사용 전엔 하루종일 돌돌이를 굴렸는데 이젠 아가 몸에 돌돌이도 안굴리고요. 그만큼 털이 덜 빠지니까 아가 털이 풍성해진게 씻길 때마다 느껴지더라고요. 자다가도 일어나서 몸 긁던 애인데 몸도 하루에 2~3번밖에 안 긁어요. 비듬도 줄어들고 털에는 윤기가 좔좔 흘러요.. 조금만 관리해줘도 이렇게 좋아지는데 실내에서 키우는 건 처음이라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ㅜㅜ 정말 강추합니다 아가도 저도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행복해요.